한국 드라마 역사에서 사극은 깊이 있는 스토리와 풍부한 역사적 배경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은 그 완성도와 대중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역대 한국 사극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상위 9개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역대 사극 드라마 시청률 순위 TOP 9 – 한국인이 사랑한 명작 총정리
1. MBC ‘허준’ (1999~2000)
조선 시대 명의 허준의 생애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전광렬이 허준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허준이 가난한 서자에서 의학계 거목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한방 의학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최고 시청률 63.7%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사극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2. KBS ‘태조 왕건’ (2000~2002)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최수종이 왕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후삼국 통일을 이룩하기까지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외교 전략이 돋보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60.2%를 기록했습니다. 
3. MBC ‘대장금’ (2003~2004)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섰던 작품으로, 배우 이영애가 주인공 서장금을 연기했습니다. 조선 시대 최초의 여성 어의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며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했습니다. 장금의 요리와 약재를 활용한 이야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4. MBC ‘주몽’ (2006~2007)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일생을 다룬 드라마로, 배우 송일국이 주몽 역으로 출연해 영웅의 고뇌와 결단을 세밀하게 표현했습니다. 해모수와 유화부인의 이야기, 그리고 동명성왕의 건국 서사가 중심이며, 최고 시청률은 51.9%를 기록했습니다. 
5. SBS ‘여인천하’ (2001~2002)
조선 시대 중종의 왕비였던 문정왕후의 삶을 중점적으로 그린 사극 정치 드라마로,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의 대립과 정치적 음모가 돋보입니다. 배우 전인화가 문정왕후 역을, 강수연이 정난정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최고 시청률 49.9%를 기록했습니다. 
6. KBS ‘용의 눈물’ (1996~1998)
조선 건국과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김무생이 이성계 역을, 유동근이 이방원 역을 맡았습니다. 조선 초기 권력투쟁을 생생하게 묘사해 최고 시청률 49.6%를 기록했습니다. 몰입감 있는 대사와 연출이 인기 이유로 꼽힙니다. 
7. MBC ‘선덕여왕’ (2009)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의 삶과 치열한 권력 다툼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신라의 화려한 궁중문화와 여왕으로서의 고뇌를 흥미롭게 그렸으며, 최고 시청률은 44%로 여성 중심 서사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8. KBS ‘왕과 비’ (1998~2000)
조선 시대 문종의 서거부터 연산군의 죽음까지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임동진, 정태우, 채시라, 안재모, 신구 등이 열연해 조선 왕조의 권력 다툼과 궁중 암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44.3%를 기록하며 방대한 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9. SBS ‘장희빈’ (1995)
조선 숙종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장희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정선경이 장희빈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고, 인현왕후(김원희 분)와의 갈등이 극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42.9%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사극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과 인간의 감정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각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